




승민:
너무나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
다시 주 5일제 직장인이 되고 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이것이 또 다른 일상이 될 거라는데 더 기쁨을 느끼고 있음ㅎㅎ 사실 3월 8일에 여누가 귀국해 (현재 이 사실은 5번만 알고 있고 엄마나 정상언니한테는 얼굴 볼 때 몰카하려고 말 안 했음) 더 정신이 없는 거라는 건 안 비밀.
오늘 그나마 잠시 시간이 되어 여누에게 요망진 사이트 알려주고 얼마 전 오빠가 올린 캐나다 이민 회고의 글을 보면서 한참을 얘기했네 ㅎㅎ 여전히 바쁘고 해놓을 일 많은 일요일이지만 이렇게 나마 잠시 옛날 이야기하며 숨 돌리는 중.
위에는 여누 학교 사진이랑 열라게 놀고 있는 여누의 근황 입니다. 누가 내 딸 아니랄까봐 음주와 가무를 엄청 좋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갈 때는 과탑한다고 갔건만 점점 더 멀어지는 중ㅋㅋ 하지만 언젠간 약속을 지킬 거라 기대해보며 여누에게 바통을 넘깁니다.
여누:
많이 늦어진 대학 생활을 이제야 누리고 있습니당ㅎㅎ 사실 학기 초만 즐거웠고 뮌헨에서의 자취와 첫 전공 공부로 겨울 내내 힘들긴 했지만 엄마가 말한 것처럼 그것까지도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교 생활 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시절이 한참 전으로 느껴질 정도로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지만…… 매일 학교 캠퍼스에 발을 들일 때마다 캘거리에서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라고 느끼게 돼서요. 연락은 자주 못 드려도 언제나 캐나다 가족들은 물론 한국 가족들 모두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구 있어요 ㅎㅎ
사진들은 학교 강당이랑 멘자 (학생 식당), 동기들과 친구 집에서 할로윈 홈파티 한 사진, 마지막 사진은 독일어-한국어 언어 교환에서 만난 친구들이 친구 집에서 한국 저녁 식사 대접해줬던 사진이에요 ㅎㅎ 벌써 3분의 1이 지나긴 했지만 남은 2025년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는 맘도 전합니다 🙂
마음껏 젊은이의 삶을 즐기고 있는 연우를 보니 나 대학시절이 생각난다 술마시고 매일 늦게 들어와 혼나고 각서쓰고 ㅋㅋㅋ
그 때만 해 볼수 있는 일들이니 즐길수 있을때 즐기길 바란다 연우야 그래도 너무 멀리 가진 말고. 우리도 가끔 지난 사진보며 네 얘기도 하고 힘들었고 불편했을텐데도 내색 안하고 밥 잘 먹어주던 연우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 여긴 늘 그렇듯 아직도 심심하고 는 똑같은 일상이고, 시현이는 바쁘게 일하고 한지도 새 일에 적응 잘하고 있고, 이모부는 정말 매일 똑같고 이모는 요즘 게으름피며 집안일하고 선책도 하고 한다.
사진을 보니 찬구들이랑 어울리는 연우 모습이 보기 좋아. 조용한 듯하지만 속에 큰 불꽃이 숨어있는 그런 연우.
캐나다에서도 널 언제나 응원하고 있단다.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가족이기에 그렇갰지.
생각 깊은 연우니 앞으로도 잘 꾸려갈거로 믿는다 연우야
한국에서 잘 쉬다가 가렴. 엄마 아빠 사랑도 듬뿍 받고.
네 사랑도 많이 드리고.
보고싶고 사랑한다
ㅎㅎㅎㅎㅎ네 그래도 아무리 늦게까지 술 마셔도 얌전히 집에 잘 들어와서 씻고 잡니닷 캐나다도 4월쯤 되면 날이 풀리기 시작할까요? 기억으로는 5월에도 눈이 왔던 것 같은데… 응원해주시는 만큼 앞으로 남은 독일에서의 생활도 힘낼게요. 저도 정말정말 보고 싶어요! 이모 항상 건강하세요 ㅎㅎ
여름만 되면 한국 집에 갔던 연우가 생각나네. 그래서 여름에 봐야 하는 록키쪽은 여기있는 동안에도 갈 기회가 없었고, 그래도 못 데려간 내가 좀 미안하기도 했었지. 어렸을때 할머니랑 와서 봤던 록키는 기억에도 없을텐데. 다 끝나고 진짜 쉬러 한번 오길 ^^
요맹이는 아프지 않게 슬슬하세요 ~
캘거리 스탬피드도 결국 한 번도 못 가봤지만요ㅠㅠ 코로나도 겹쳤던 것도 있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밥 먹고 영화 보고 했던 기억들도 전부 소중하게 남아있어요 ㅎㅎ 정말 기회되면 학생 때라도 캐나다 다시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같이 다니는 친구들 중에 몬트리올에서 친구가 있어서 얘기할 때마다 캘거리 가고 싶다~ 는 얘기도 해요. 이모부도 항상 건강하세요!!
+) 여진이는 캐나다 pwc에서 인턴하면서 잘 지내고 있대요ㅎㅎ
사진 속. 다 멋지다!!
유학 못해본 이모는 다 생경하고 신기한 외국유학.
젊어서 일하며 공부해볼걸~다 늦은 후회가 남는데
죽기 전에 못해본걸 후회하느니 저런것도 했다고?하는게 나은 삶이라더라 ㅋㅋ
아직 얼굴은 못봐서.
왔나부다하지만 한국집에서 좀 널부러져 쉬고 응석부리는 연우로 있다가길 ㅡ하는 이모생각 ;;
대견한 연우는 always. 승민이딸 연우는 sometimes 일거니깐.
각서는 2번 이모가 젤 마니씀!!!
5이모는 쓴적 없음 하하핳ㅎㅎ
맞아요 이왕이면 해볼 수 있는 것들 다 경험해보고 싶어요! (아마도) 각서 쓸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적당히 놀게요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당 이모 🙂